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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금융권 AI 전환 사업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SDS는 29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조7725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3.7% 증가했다. 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5511억원으로 24.6% 줄었다. 1분기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는 물류 매출이 2조915억원으로 16%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도 1조68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원으로 18% 늘어나며 IT서비스 성장을 이끌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200MW 이상 규모의 민간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업무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누적 사용자가 33만명에 달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에 이어 구글,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AI 보안 분야의 사업 기반을 넓혔다.
미래 사업으로는 로봇과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피지컬 AI 기술을 실증하고 있으며, 항공화물 전문기업 우정항공 인수를 통해 물류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다음 달 경북 구미에 6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확충과 금융·공공 분야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