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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광고사업과 콘텐츠 유통을 4분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3분기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광고·글로벌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6일 4분기 사업 전략과 성장 방향성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사업을 고도화하고,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확대와 아티스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5일 CJ ENM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실적과 성장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1조 1904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익은 25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화 사채 관련 평가손익이 발생했고, 넷마블 등 보유 지분의 주가 하락도 영향을 미쳐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OTT 자회사인 티빙은 적자로 돌아섰다. 티빙의 3분기 매출은 1205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보상 비용과 콘텐츠 판매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비용 일부는 2분기에 반영됐으며, 나머지는 3~4분기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9월 30일 기준,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 신청자는 275만 2030명으로, 추정 피해자 1953만명의 14.1% 수준이다.
CJ ENM은 4분기 중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채널과 티빙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론칭한 그룹 통합 마케팅 캘린더 ‘캘박CJ’를 활용해 핵심 콘텐츠 IP와 광고주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방송·OTT·디지털 매체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상품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 등을 통해 광고주별 타깃 고객 발굴부터 광고 집행,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며 광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콘텐츠와 스포츠 IP를 기반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KBO 포스트시즌에 맞춘 특화 광고상품과 협찬·가상광고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광고 성수기 수요에 대응한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일본에 이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확대한 티빙 브랜드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수익화 역량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고도화해 해외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CJ ENM은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 방송·플랫폼 사업자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넓혔다.
CJ ENM은 이를 발판으로 지역별 콘텐츠 수요와 플랫폼 특성에 맞춘 유통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지속 발굴해 해외 매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은 영화·다큐멘터리 공급을 확대해 TV 시리즈 딜리버리 공백에 대응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과 라이브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커머스 부문은 4분기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 규모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