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 테크노플렉스 전경/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이 원가 절감에 집중하며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전동화 제품 비중은 33%까지 올라갔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569억원으로 1.8% 줄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과 환율 영향으로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이 직전 분기 89.1%에서 88.5%로 내려가는 등 비용 구조 개선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4.5%로 1년 전보다 1%p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15억원으로 77.9% 늘었다. 부채비율도 165%로 2024년 말(254%)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체 매출에서 전동화(x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31%에서 33%로 커졌다. 유럽 고객사의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 공급이 확대됐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밖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전력변환장치와 반도체 변압기에 들어갈 냉각 솔루션을 개발 중이고, AI 데이터센터 서버 열관리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애프터마켓 분야에선 유럽 부품 유통업체 인터카스로부터 첫 물량을 따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동화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쌓아온 열관리 기술로 새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